‘Flesh and stone’. Cities are organized according to the analogy of the body and have been transformed to contain moving or stationary bodies. Technology has also expanded the body. Early modern mobility technology made the movement of the body easier and created a new timing space. Cities were equipped with new infrastructure combined with medical technology to control diseases, and the discovery of the concept of blood flow made it natural for cities to circulate, giving birth to network cities.
‘Flesh and stone’. Through this exhibition, we will carefully examine how the body’s experience of the city is changing and propose design solutions for how architectural intervention can occur to erase, amplify, or change our body’s experience of the city. Architecture may be slower than social change, and sometimes it restricts social change more than necessary. Please pay attention to the new ‘flesh and stone’ solutions proposed by prospective architects.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Engineering
Department of Architecture and Architectrual Engineering
Graduation Exhibition ‘Flesh and Stone’
‘살과 돌’. 도시는 신체에 대한 유비를 따라서 조직되기도 하며, 움직이거나 멈춰 있는 육체를 담기 위해서 변화되었습니다. 기술이 신체를 확장하기도 했습니다. 근대 초 탈것(mobility)의 기술은 신체의 움직임을 편하게 하면서 새로운 시간의 공간화(timing space)를 만들었습니다. 도시는 질병을 다스리는 의료 기술과 결합하여 새로운 인프라스트럭쳐(infrastructure)를 갖추었으며, 피가 흐른다는 개념의 발견은 도시가 순환한다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하면서, 네트워크 도시를 탄생시켰습니다.
‘살과 돌’. 이 전시를 통해 도시에 대한 몸의 경험들이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를 세심하게 살피고, 우리 몸의 도시 경험을 지우거나 증폭하거나 변화시키기 위한 건축적 개입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을지 디자인상의 해법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어쩌면 건축은 사회변화보다 더디고, 때로는 사회변화를 필요이상 제약하는 상황에 대해서, 예비 건축가들이 제시하는 새로운 ‘살과 돌’의 해법에 대해 주목해주시길 바랍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 건축전 ‘살과 돌’